[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6.3원 내린 1329.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도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한 영향으로 초반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7%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발 훈풍과 중국 부동산 우려가 대치해 지수가 제자리걸음 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오른 103.4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됐다.
■ 간밤 미국 국채물량 부담 완화 속 금리 하락...위험선호 속 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내린 1334.5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시장내 위험선호 영향으로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도 미국 국채물량 부담이 완화된 것을 주목했다. 관련 소식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1분기 차입 규모를 760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예상치보다 550억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 FOMC 회의 관망세 속 월말 네고 물량 나오며 달러/원 초반보다 낙폭 넓혀
달러/원은 장 중에는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 가운데서도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해 초반보다 낙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오른 103.5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위험선호 장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FOMC 회의 관망세 가운데서도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초반보다 낙폭을 더욱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