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6 (화)

中경제 비관론 해소 전까지 구리 투자 의견 '중립' 유효 - NH證

  • 입력 2024-01-29 08:3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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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중국 경제 비관론 해소 전까지 구리 투자에 대한 '중립' 의견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경제와 중국 경기 부양책 등에 경기 민감 원자재 섹터들이 상승했고 구리 가격도 톤당 8,000~8,500달러 구간의 하방경직성이 더욱 강화됐다"면서도 이같이 제안했다.

구리 등 산업금속 섹터 투자에 대한 ‘장기 낙관론을 유지하되 단기적으로는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가단기 가격 하방경직성을 지지하나 부동산 위기, 디플레이션 공포 등 고질적인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들이 잔존한다"면서 " 소비국을 둘러싼 비관론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당장 톤당9,000 달러를 넘어선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톤당 8,000~8,500 달러에 갇힌 구리 가격이 중국(최대 소비국)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힘입어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칠레 광산 노후화, 파나마 광산 폐쇄 등으로 타이트해지는 정광 수급 전망이 중국의 계절적 재고 비축(Restocking) 기대까지 높여 단기 구리 가격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킨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4.30%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지난 4 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과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경기 부양) 등에 경기 민감 원자재의 수요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이 기간 에너지와 산업금속 섹터가 큰 폭 상승한 가운데 홍해를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긴장은 국제 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했다. 귀금속 섹터는 소폭 하락했다.

황 연구원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 3%를 하회한 미국 근원 PCE 물가의 하향 안정세에도 FOMC 경계 속 명목금리 반등이 단기 금 가격에서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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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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