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5.80원)보다 1.2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한 점, 유로화 약세 등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9% 높아진 103.5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0% 낮아진 1.0843달러를 나타냈다. “근원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ECB가 기준금리를 4.0%로 동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이르다”면서도 “경제 성장 위험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가 정체됐을 수 있다”며 “근원 인플레이션 하락세도 지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달러는 0.13% 내린 1.270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5% 오른 147.7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상승한 7.181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8%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