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상승…GDP 호조 + 유로화 약세

  • 입력 2024-01-26 07: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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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한 점, 유로화 약세 등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9% 높아진 103.5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0% 낮아진 1.0843달러를 나타냈다. “근원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ECB가 기준금리를 4.0%로 동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이르다”면서도 “경제 성장 위험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가 정체됐을 수 있다”며 “근원 인플레이션 하락세도 지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달러는 0.13% 내린 1.270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5% 오른 147.7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상승한 7.181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8%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경제성장률 호조에 따른 연착륙 기대가 시장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만 실적 실망에 따른 테슬라 급락으로 정보기술주 오름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74포인트(0.64%) 오른 38,049.1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5.61포인트(0.53%) 상승한 4,894.16을 기록, 닷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58포인트(0.18%) 높아진 15,510.50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0%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3분기에는 4.9% 증가한 바 있다. 4분기 소비지출이 2.8% 증가했고, 기업투자는 2.1% 늘었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1.7% 올랐다. 3분기에는 2.6% 상승한 바 있다. 4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 상승을 유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 경제성장률 호조에 원유수요 증가 예상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중국 부양책 기대도 계속해서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27달러(3.0%) 상승한 배럴당 77.3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92달러(2.4%) 오른 배럴당 81.96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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