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中증시 부양책 기대로 强위안..나흘째 내림세 속 5.5원↓

  • 입력 2024-01-23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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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장에서 하락해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5원 내린 1333.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 2조위안 재정부양 및 특수채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영향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초반보다 하락폭을 넓히는 양상이었다.

한편 일본중앙은행(BOJ)은 기존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에 엔화 가치가 속락했지만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이내 약세폭을 좁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8%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25% 내린 103.0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7%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4% 하락해 거래됐다.

■ 간밤 달러지수 강보합 속 달러/원도 강보합 수준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오른 1339.8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나타낸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다.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국채 수익률은 소폭 내렸다. 주가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1% 내린 103.1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인 0.3% 하락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에는 0.5% 낮아진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및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다. 일본과 유럽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 중국 증시 부양책 계획 속 위안화 강세폭 넓혀...달러/원 낙폭 넓히며 나흘 연속 내림세

달러/원은 이날 장에서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 2조위안 재정부양 및 특수채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영향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초반보다 하락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한편 일본중앙은행(BOJ)은 기존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분기별 경제전망에선 올해 근원 CPI 전망치를 +2.4%로 제시해 작년 10월(+2.8%)보다 0.4%p 하향 조정했다.

BOJ가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 이후로 엔화 가치는 속락하기도 했다. 다만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며 약세폭을 좁히고 강세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0% 내린 103.1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8%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데 연동해서 강보합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 영향으로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히자 달러/원도 초반보다 낙폭을 넓히는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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