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및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다. 일본과 유럽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높아진 103.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3% 낮아진 1.088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5% 오른 1.270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7% 하락한 148.0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내린 7.195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1%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연초 차익실현 흐름을 끝내고 랠리 추세를 재개한 모습이다. 특히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속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강세가 지속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01포인트(0.36%) 오른 38,001.81에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38,000선을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을 기록,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32포인트(0.32%) 높아진 15,360.29를 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1% 내린 103.1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인 0.3% 하락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에는 0.5% 낮아진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상승, 배럴당 75달러 대로 올라섰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시설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50달러(1.9%) 상승한 80.06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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