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지난주 신규실업이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뉴욕주가 상승 등 위험선호 무드로 달러인덱스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높아진 103.4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1% 낮아진 1.087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9% 오른 1.270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1% 상승한 148.19 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내린 7.216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애플이 주도한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의 실적 호조에 따른 반도체주 급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4포인트(0.54%) 오른 37,468.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73포인트(0.88%) 상승한 4,780.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0.03포인트(1.35%) 높아진 15,055.65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6000건 줄어든 18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0만7000건을 밑도는 수치이자,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분기에 첫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스틱 총재는 애틀랜타에서 기업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향해 잘 복귀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상승, 배럴당 74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홍해 위기 고조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점도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2달러(2.09%) 오른 배럴당 74.0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22달러(1.6%) 높아진 79.10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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