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4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44.20원)보다 1.1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지표의 예상 밖 호조에 상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파운드화 강세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높아진 103.4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3% 오른 1.0882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 공급망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며 “여름에나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클라스 노트 ECB 위원도 CNBC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이 금리인하 전망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는 0.37% 상승한 1.268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물가상승률이 10개월 만에 반등한 영향이 크다. 영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인 3.8%를 웃도는 결과이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9% 높아진 148.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오른 7.222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9%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