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위험회피 속 매수세..6.7원↑

  • 입력 2024-01-15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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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5일 장에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6.7원 오른 1320.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장 중에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마감시한이 임박했다. 이러한 대외 분위기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런 가운데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미국 소매판매 및 기업실적 발표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7% 내린 102.3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4%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하락해 거래됐다.

■ 중동 불안 vs 미국 PPI 둔화세로 달러지수 강보합...달러/원 보합세 시작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중동 불안과 미국 12월 PPI 둔화세를 주목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12월 CPI가 예상을 웃돈 반면에 PPI는 3개월째 둔화세를 보여 장내엔 인플레이션 관련한 관망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중동 불안에 따른 안전선호와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달리 3개월째 하락했다. 전월 대비 0.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는 0.1%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과 영국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양국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내 지역 16곳에서 60곳 이상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이번 공격은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일삼는 후티 반군에 대한 보복 움직임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의 재고조로 안전통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다만 미 생산자물가의 예상 밖 하락에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 위험회피 속 매수세 우위..달러/원 1320원 초반대로 상승 마감

달러/원은 장 중에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마감시한이 임박했다. 이러한 대외 분위기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런 가운데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시장에선 중국 금융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중국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역외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로 강세를 보였다.

오늘밤 뉴욕금융시장이 ‘마틴 루터킹 데이’로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미국 소매판매 및 기업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내린 102.3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강보합 한데 연동해서 보합세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위험회피와 강한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면서 이번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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