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의 재고조로 안전통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다만 미 생산자물가의 예상 밖 하락에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5% 높아진 102.4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6% 낮아진 1.095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0% 내린 1.274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0% 하락한 144.8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오른 7.191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생산자물가의 예상 밖 하락에 안도감이 나타난 가운데, 대형은행 실적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04포인트(0.31%) 하락한 37,592.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9포인트(0.08%) 오른 4,783.8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7포인트(0.02%) 상승한 14,972.76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3%, S&P500은 1.8%, 나스닥은 3.1% 각각 상승했다.
미국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달리 3개월째 하락했다. 전월 대비 0.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는 0.1%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과 영국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양국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내 지역 16곳에서 60곳 이상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이번 공격은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일삼는 후티 반군에 대한 보복 움직임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72달러 대를 유지했다. 미국과 영국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66센트(0.92%) 오른 배럴당 72.6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88센트(1.1%) 상승한 78.29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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