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7.2원 내린 1312.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달러/원은 미국 12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하락폭을 확대했다.
달러지수 이틀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대기 매물이 나오고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히자 달러/원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7%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6% 내린 102.1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하락해 거래됐다.
■ 간밤 미국 위험선호 장세로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약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내린 1319.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2월 CPI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서도 위험선호 장세로 이어졌다. 미국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는 “인플레이션이 제어됐음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뉴욕주가가 오르는 등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선호 무드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유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위안화 강세 속 대기 매물 출회로 달러/원 낙폭 넓혀
달러/원은 이날 하락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주 미국 12월 CPI 발표를 앞둔 대기 심리에도 위안화 강세와 매도 우위에 연동해 낙폭을 넓혔다.
달러지수 이틀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대기 매물이 나오고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히자 달러/원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7% 내린 102.1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8%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서 소폭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달러지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위안화 강세와 매도세 우위에 연동해 낙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