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 위험선호 속 달러지수 0.2%↓..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내린 1319.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2.05원 내린 131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2.3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2월 CPI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서도 위험선호 장세로 이어졌다. 미국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는 “인플레이션이 제어됐음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뉴욕주가가 오르는 등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선호 무드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유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KDB산업은행은 "11일 달러/원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 대기 속 1320원 부근에서 방향성 제한된 가운데 등락하는 레인지 장세를 전망한다"며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 흐름 이어가고 있으나, 환율은 연초부터 빠른 속도로 약세 폭을 키워온 점을 감안시 추가 상승 동력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단기 고점인식 속 적극 유입되고 있는 네고물량도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