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12월 외인 채권투자 7.9억달러 순유출..한달 만에 순유출 전환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월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순유출해 한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7.9억달러 순유출됐다. 작년 11월 18.6억달러 순유입된 이후 한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11월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18.6억달러 순유입해 8월(-7.9억달러), 9월(-1.0억달러), 10월(-5.8억달러) 3개월 연속 순유출 이후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된 바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5.2억달러 순유입됐다. 작년 11월 26.4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순유입을 나타냈다.
11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6.4억달러 순유입해 8월(-9.1억달러), 9월(-13.3억달러), 10월(-22.0억달러) 3개월째 순유출 이후 4개월 만에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2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7.2억달러 순유입돼 작년 11월 45.0억달러 순유입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등이 이어지며 상당폭 순유입이 지속됐다"며 "채권자금은 연말을 앞두고 적극적 투자가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일부 투자자의 차익실현 등으로 소폭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 달러/원 작년 12월중 하락폭 제한..올해 1월 들어 미 달러화 강세 연동 상승해
달러/원 환율은 작년 12월중 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11월중 급락에 따른 조정 흐름으로 하락폭이 제한되다가, 올해 1월 들어 미 달러화 강세에 연동되며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엔/원 환율과 위안/원 환율도 상승했다.
12월중 달러/원 환율의 전월대비 변동률은 0.58%로 전월(0.62%)에 비해 확대됐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9bp)에도 불구하고 연말 요인 해소와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에 따라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금리 하락(-28bp)에 주로 영향 받으며 상당폭 하락했다.
22월중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 및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도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 지난해 4분기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318.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9.4억달러↑
지난해 4분기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18.4억달러로 전분기(309.0억달러)에 비해 9.4억달러 증가했다.
환스왑 및 현물환 거래가 각각 8.4억달러, 5.5억달러 증가했다.
4분기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68억달러로 전분기(65억달러)에 비해 3억달러 증가했다. 거래규모(매입+매도)는 538억달러로 17억달러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NDF 순거래는 3분기 27.6억달러 순매입에서 4분기 132.5억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14.1억달러로 전분기(120.2억달러) 대비 6.1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