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 CPI 경계 속 달러지수 0.3%↑..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0원 오른 1319.7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3.1원 오른 1318.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2.4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2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세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미국 12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에는 0.1% 및 3.1% 각각 상승한 바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8%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직전월 0.3% 및 4.0%에서 둔화하는 셈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두고 최근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경계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주중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을 받았다.
KDB산업은행은 "10일 달러/원은 1320원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초 대비 30원 가량 반등하여 단기 고점 인식 속 네고 유입에 상단이 다소 제한되겠으나, 미국 물가지표 관련 경계감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가치 회복,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하여 상승 시도할 듯 하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