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한숨 돌리는 결과 보여줄 것...미국채 4%대는 매수 기회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12월 미국 CPI는 한 숨 돌리는 수준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기반 미국채10년 4%대는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낮아지는 기대인플레 경로를 쫓아 물가안정 기대는 좀 더 확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12월 뉴욕 연준 기대인플레 서베이 결과는 1년 3.01%, 3년 2.62%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윤 연구원은 "몸통 물가인 주거비가 월세(rent)를 따라 안정화될 공산이 큰데다 미국의 원유 증산 및 중국 수요 우려가 더해져 유가가 안정되면서 인플레 기대 심리 안정화는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앞선 통화완화 기대로 금융환경이 완화적이어서 시장 거래 인플레기대인 BEI는 2.2% 내외에서 하락에 제한된 상황"면서 "실제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전 BEI기준 2% 하회도 필요조건"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미국 고용과 물가을 감안할 때 3월 금리인하 기대를 정당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유가는 최근 사우디 가격인하 정책 영향을 받았으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변수가 큰 재료"라며 "WTI 70달러 중심선 하회가 중장기 시장 인플레 기대 2.5% 하회의 단초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CPI 결과에서 주거비 안정화에 대한 확신 좀 더 확인돼야 미국채10년물이 3%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월과 2월까지 확인될 미국 핵심 경제지표가 현 시장금리 급락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나 3월은 아니라고 해도 결국 인하가 실시될 상황을 준비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