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새해 원자재 톱픽으로 귀금속 섹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에너지, 산업금속에 대해선 트레이딩을 권고하면서 귀금속이 가장 유명하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새해에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상존하는 가운데 귀금속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한 미국 국채 10년물수익률의 되돌림(또는 한시적 변동성 확대) 시에는 사상 최고 금 가격 경계 속에 단기 차익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추격보다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상반기에는 중국 재고 비축(Restocking) 모멘텀이 잔존하는 산업금속 섹터에서도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너지 섹터에 대해선 국제유가(WTI 기준)의 배럴당 70 달러선 지지력을 거듭 확인하며 OPEC+ 감산, 수요 정상화 등에 따른 연내 반등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성과는 -4.27%를 기록했다.
상반기 약세를 딛고 반등에 나선 석유, 가스 등 에너지섹터(지수의 50% 이상 차지)가 다시 수요 불확실성에 직면해 4분기부터 종합 원자재 지수를 압박했다.
2년 연속 고강도 긴축 하에서도 귀금속 섹터는 약 12% 상승했다. 미국 지역은행 파산 등이 상반기 안전자산 수요를 이끈 가운데 하반기에는 연준 피봇 기대가 금과 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고금리 부담 완화로 산업금속 섹터는 4분기부터 하락률을 축소한 반면 농산물 섹터는 엘니뇨 기후 여파에도 연간 8%이상 하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