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연준 피벗 기대감 속달러지수 0.6%↓..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8원 내린 1298.3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6.4원 내린 1298.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01.7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피벗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위험선호 장세가 이어졌다. 주가지수는 전일 부진을 딛고 랠리를 이어갔다.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늘었다. 이는 예상치 21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이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4.9%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에서 0.3%포인트 낮춰진 것이다. 이는 예상치 5.1%를 밑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에 엔화 가치가 뛰자 압박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상승 등 위험선호 무드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은 미국 3분기 GDP 최종치 하향 조정이 촉발한 달러화 약세를 쫓아 갭다운을 예상한다"며 "오늘 원화도 달러화 약세를 쫓아 다른 아시아 통화와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증시가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하며 이러한 분위기를 지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서 만약 연말 네고 물량이 가세할 경우 1,280원 중반 전저점까지는 일시적으로 낙폭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다음주까지 하방 변동성 확대를 눈 여겨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대응은 하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연말 네고 경계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90원 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