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장에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6.2원 오른 1305.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와 유로존 CPI 둔화세 등을 주목했다. 유로존 CPI 둔화세 영향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소폭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다 막판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화 약세와 주가지수 부진이라는 상하방 요인이 작용했다. 그러면서 장 막바지까지 이날 시가 수준인 1303원 전후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3분기 경제 성장률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09% 내린 102.3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1%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하락해 거래됐다.
■ 유로존 CPI 둔화세 속 유로화 약세...달러지수 강세와 경제지표 호조 속 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와 유로존 CPI 둔화세 등을 주목했다. 유로존 CPI 둔화세 영향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가 반등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한 382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378만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전월 101에서 급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4.5도 웃도는 수치이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하지만, 즉각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금리를 유지한 다음, 낮추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영국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한 영향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자 밀려 올라갔다. 미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에 도움됐다.
■ 달러지수 반락 vs 위험회피 속 주식 약세..막판 매수세로 달러/원 상승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소폭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막판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화 약세와 주가지수 부진이라는 상하방 요인이 작용했다. 그러면서 장 막바지까지 이날 시가 수준인 1303원 전후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3분기 경제 성장률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내린 102.3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유로존 CPI 둔화세로 인한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상승해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미국 경제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지수 반락과 주식 약세 등에 연동해 소폭 오른 수준을 유지했다. 막판 매수세로 상승폭을 조금더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