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연준맨들 견제구 + 엔화 약세..10.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상승했다.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0.6원 오른 1307.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전장보다 5.3원 오른 1302.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역외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300원 초반대로 '상승' 시작했다.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매수세가 강해져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중앙은행(BOJ)은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엔화 가치가 속락했다. 달러/원도 엔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다만 매도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은 상승폭을 일부 좁힌 채 1300원 중후반 수준에 머물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9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2.5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1%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상승해 거래됐다.
■ 연준맨 피벗 기대감 경고 속 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3원 오른 1302.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역외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300원 초반대로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시장 낙관론을 경고한 당국자 발언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피벗 경계 목소리 영향으로 상승한 반면에 주가지수는 피벗 기대감이 지속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달러화는 피벗 경계와 유로화 강세 등을 소화해 통화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주말 CBS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쉴라 베어 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총재도 “내년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지나치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역시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발언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를 경계하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유로화 강세로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 매수 + 엔화 약세로 달러/원 초반보다 상승폭 넓혀..사흘째 오름세로 마쳐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매수세가 강해져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중앙은행(BOJ)은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엔화 가치가 속락했다.
달러/원도 엔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다만 매도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은 상승폭을 일부 좁힌 채 1300원 중후반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은 주중 나올 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강보합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2.5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4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된 영향으로 상승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매수세와 엔화 약세 등으로 상승폭을 넓혔다. 이후 매도 물량이 출회해 상승폭을 일부 좁힌 채 1300원 중후반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