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0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96.50원)보다 6.4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뉴욕연방은행 총재 발언이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7% 높아진 102.54에 거래됐다.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87% 낮아진 1.0898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존 20개국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12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47.6에서 0.6포인트 낮아진 수치이다. 시장 예상치는 48.0 수준이었다.
파운드/달러는 0.69% 내린 1.2679달러를 기록했다. S&P글로벌·CIPS가 발표한 영국 12월 제조업 PMI 잠정치가 46.4로, 예상치 47.5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1% 오른 142.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상승한 7.134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9%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