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국민연금과 2024년말까지 350억달러 한도내 외환스왑 거래 실시 재합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2024년말까지 350억달러 한도내에서 외환스왑 거래를 실시하기로 재합의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당국(한국은행, 기획재정부)은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과 2024년말까지 35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체결한 350억달러 한도의 외환스왑거래를 내년에도 1년간 연장하는 데 재합의한 것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한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은 지난 4월에 2022년 100억달러, 2023년 350억달러 한도로 외환스왑거래를 실시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한은은 "외환당국은 최근 외환수급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어 유사시에 대비한 시장안정화 장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연금도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은은 "이번 거래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중 일부 감소할 수 있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당국, 국민연금과 2024년말까지 350억달러 한도내 외환스왑 거래 실시 재합의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