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FOMC 경계 속 달러화 반등..5.9원↑

  • 입력 2023-12-13 15: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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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일 장에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9원 오른 1319.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이 작용했다.

달러지수 반등 속 엔화, 위안화 약세와 매수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상승하는 흐름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7%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3% 오른 103.9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5%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 CPI 둔화세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1원 내린 1311.9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11월 CPI를 주목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전반적인 하락을 기록하면서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수익률 하락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정보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으나 예상치(0.0%)는 상회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0%,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소비자물가가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낮아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 FOMC 경계 속 달러지수 반등과 매수 영향 속 달러/원 상승 전환

달러/원은 이날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위안화, 엔화 약세에 연동해 달러/원도 오전보다 상승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3% 오른 103.9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CPI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달러화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달러지수 반등과 매수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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