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미 CPI·FOMC 대기 속 弱달러..2.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2.5원 내린 131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모습이었다.
다만 장 막바지 달러지수 약세와 매도세 등에 영향을 받고 낙폭을 조금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9%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7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17% 내린 103.8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55%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해 거래됐다.
■ 미국 CPI와 FOMC 회의 결과 앞둔 관망세..달러/원 약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내린 1316.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한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1월 CPI와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다. 미국채 금리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보합했다. 주가지수는 예상을 밑돈 단기 기대인플레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1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3.6%)보다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3.8%였다.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 및 2.7%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주중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를 따라 움직임이 제한됐다.
■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초반보다 낙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장 중에는 보합권에 머물다 막바지에 낙폭을 조금 넓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모습이었다.
다만 장 막바지 달러지수 약세와 매도세 등으로 낙폭을 조금 확대했다. 전장에서도 막바지 강해진 매도세로 상승폭을 일부 좁히기도 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7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6% 내린 103.8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5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국 CPI와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로 보합세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도 미국 쪽 재료를 대기하며 제자리 걸음했다. 장 막바지에 달러지수 약세와 매도세 등으로 낙폭을 조금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