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주중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를 따라 움직임이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높아진 104.08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이번 주 연준의 금리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년 3월 금리인하 확률은 40% 수준으로 반영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4% 오른 1.076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6% 상승한 1.255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최근 급등 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0.85% 오른 146.1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한 7.194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됐다. 미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06(0.43%) 오른 36,404.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07포인트(0.39%) 상승한 4,622.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51포인트(0.2%) 높아진 14,432.49를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1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3.6%)보다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3.8%였다.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 및 2.7%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를 유지했다. 주중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9센트(0.13%) 오른 배럴당 71.3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9센트(0.3%) 상승한 배럴당 76.03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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