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유로화 약세 영향 속 달러지수 0.2%↑..3원↑

  • 입력 2023-12-07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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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오른 131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3.3원 오른 1316.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104.1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민간 고용을 주목했다.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다만 달러지수는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해 금리와 방향성을 달리 했다. 미국 주가지수는 최근 랠리 이후 숨고르기에 나서며 주 후반 고용지표를 대기했다.

미국 지난달 민간 고용이 두 달 연속 10만명 대 증가를 나타냈다. ADP 발표에 따르면, 미 지난 11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12만8000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1월 임금 상승폭 역시 둔화했다. 전년 대비 5.6%로 지난 2021년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지난 분기 노동 생산성이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5.2%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4.9%를 웃도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유로화가 연 이틀 약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적 인물로 분류되는 이자벨 슈나벨 집행 이사가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는 발언을 한 영향이 이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7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역내외 저가매수를 소화하며 상승을 예상한다"며 "2024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ECB 주요 인사 발언 때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는 상단을 제한하는 변수이다. 잠재적인 수급부담에 대한 경계감은 롱심리가 회복되더라도 유지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롱심리 과열을 제약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수요를 소화하며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10원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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