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1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1.20원)보다 3.0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유로화 약세에 밀려 올라갔다.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적 인물로 분류되는 이자벨 슈나벨 집행 이사가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는 발언을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4% 높아진 103.96 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9% 낮아진 1.0794달러를 나타냈다.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슈나벨 ECB 이사는 “지난주 나온 소비자물가 지표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는 0.32% 내린 1.259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1% 오른 147.2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4% 상승한 7.173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03%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호주준비은행(RBA)이 금리를 현행 4.35%로 동결하면서도 비둘기파적 입장을 밝힌 영향이 크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