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위안화·코스피 동반 약세 속 15.8원↑

  • 입력 2023-12-01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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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일 장에서 급등했다. 이틀째 오름세였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5.8원 오른 1305.8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상승폭을 확대했다. 위안화와 코스피가 동반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오후 초반 1310원을 앞두고 저항을 받았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확인한 이후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이 강해진 바 있다. 이에 원화가 강세폭을 확대한 데 따른 부담감도 일부 작용했다.

이제 금융시장 관심은 오늘밤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9%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14% 내린 103.3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채 금리 상승 + 유로화 약세 영향에 달러/원 갭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300.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290원 후반대로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PCE 결과를 주목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재차 확인되면서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지난 10월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1.5% 줄며 2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7000건 늘어난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2만건)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급등했다. 예상에 부합한 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후 뉴욕주가와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유로존 물가 부진으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부담감 일부 나타나 + 弱위안과 코스피 부진...달러/원 상승폭 넓히며 1300원대로 레벨 높여

달러/원은 이날 상승폭을 확대했다.

위안화와 코스피가 동반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넓혔다.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1310원을 앞두고 저항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확인한 이후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강해진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폭을 확대한 데 따른 부담감도 작용했다.

지난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도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한 연방준비제도(연준) 당국자들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제 금융시장 관심은 오늘밤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영향으로 1.2%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5% 내린 103.3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갭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연준 긴축 기대감으로 원화가 최근 강세폭을 확대했다. 이에 따른 부담감과 더불어 위안화와 코스피 약세 등애 연동해 달러/원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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