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023년 9월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이 3675.5억달러로 3분기중 59.0억달러 감소(-1.6%)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별로 자산운용사(-30.4억달러), 보험사(-30.4억달러), 증권사(-5.7억달러)는 감소한 반면 외국환은행(+7.5억달러)는 증가했다.

한은은 "3분기 기관들의 외화증권 투자 감소는 주요국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외국채권(-32.8억달러), 외국주식(-15.4억달러), Korean Paper(-10.7억달러)가 모두 감소했다.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보험사(-28.1억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미 국채금리(10년물)는 올해 2분기말 3.84%에서 3분기말 4.57%로 상승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 미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에 따른 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17.6억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한은은 "Korean Paper는 주요국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7.4억달러), 보험사(-2.8억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