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美PCE 예상 부합 속 달러지수 0.8%↑..9원↑

  • 입력 2023-12-01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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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30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8.8원 오른 1298.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2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103.3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290원 후반대로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PCE 결과를 주목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재차 확인되면서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지난 10월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1.5% 줄며 2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7000건 늘어난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2만건)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급등했다. 예상에 부합한 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후 뉴욕주가와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유로존 물가 부진으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일 달러/원은 유로화 약세로 인한 달러 강세, 위험선호 둔화 등 영향에 1,290원 후반, 1,30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지난 한달간 시장을 지배한 헤게모니는 물가 상승둔화가 중앙은행 조기 금리인하로 이어질 것이란 프라이싱이었다. 이러한 정책 피벗 배팅이 그동안은 달러에만 집중적으로 적용됐지만 밤사이 유로존 물가 상승둔화를 계기로 유로화로 넘어가면서 달러화 반등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월말 수급부담을 이겨낸 역내 달러 실수요 주체 저가매수, 역외 롱심리 회복이 오늘 환율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건은 올해 연초를 제외하면 롱 바이어스가 강했던 역외 롱플레이 유입 강도가 되겠으며 장 초반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위안화 강세 구간만 잘 버틴다면 1,300원 회복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위안화 강세는 상단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갭업 출발 후 역내외 매수세를 소화하며 1,30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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