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장에서 강보합을 기록했다. 나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4원 오른 1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폭을 넓히지 않았다.
오늘밤 나올 미국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수급에 연동해 129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3% 내린 102.7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4%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하락해 거래됐다.
■ 독일 CPI 둔화세 속 유로화 약세..달러지수 강보합 연동해 달러/원도 강보합으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오른 1290.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 강보합 영향으로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PCE 결과를 대기하면서도 연준 인사 도비시 발언, 예상을 웃돈 미국 3분기 GDP 그리고 독일 CPI 둔화세 등을 주목했다.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이 지속돼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예상을 밑돈 독일 CPI 영향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래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애틀랜타 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선택지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는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활동 전반이 지난 보고서 이후 둔화했다"며 “소비지출 및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5.2%로 집계됐다. 지난달 나온 속보치보다 0.3%포인트 상향된 결과이자, 예상치(5.0%)도 웃도는 수치이다. 비거주용 재고투자와 지방 정부지출이 상향 조정된 것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다만 소비지출은 당초 4% 증가에서 3.6%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독일 인플레이션 둔화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밀려 올라갔다.
■ 미국 PCE 물가지표 대기하며 달러/원 강보합...나흘 만에 소폭 반등
달러/원 환율은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폭을 넓히지 않았다.
오늘밤 나올 미국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음날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애틀랜타 행사 토론이 예정돼 있다.
수급에 연동해 129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막판 속등해 0.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2.7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8%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강보합 한 것에 연동해 1290원대로 소폭 오른 채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수급에 따라 등락하면서도 미국 PCE 가격지수를 대기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