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28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3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89.60원)보다 1.8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독일 인플레이션 둔화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밀려 올라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 높아진 102.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7% 낮아진 1.0976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3%로 둔화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로, 예상치(2.7%)도 하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01% 오른 1.269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2% 하락한 147.3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상승한 7.143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1% 약세를 나타냈다. 호주 지난 10월 CPI가 전년 대비 4.9% 올라 예상치(+5.2%)를 하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