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이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0% 낮아진 102.79 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내년 5월 금리인하 확률을 65% 넘게 반영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5% 높아진 1.099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5% 오른 1.269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82% 내린 147.4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6% 하락한 7.1332 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1%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터라 지수들 움직임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51포인트(0.24%) 오른 3만5416.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6포인트(0.1%) 높은 4554.8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73포인트(0.29%) 상승한 1만4281.76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데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금으로선 기준금리 동결 선호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상승, 배럴당 76달러 대로 올라섰다. 30일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회의를 앞두고,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고 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5달러(2.07%) 오른 배럴당 76.4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70달러(2.1%) 높아진 81.67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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