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0.1원 내린 1293.7원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주택지표 부진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원은 1290원 후반대로 하락해 시작했다.
장 중에도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네고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지수도 1% 오르며 원화 강세와 흐름을 같이 했다.
다만 점심시간 이후로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290원 초반대에선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을 이어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0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40억원 가량 순매도로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3.1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6%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됐다.
■ 미국 주택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린 1297.8원으로 시작했다. 지난밤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하락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10월 신규주택 판매를 주목했다. 지표 부진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더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6%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4.5% 감소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예상보다 더 큰 폭 감소한 미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수익률 전반을 압박했다. 일본 엔화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코스피 1% 오르고 네고 물량 나오면서 달러/원 추가로 낙폭 넓혀..1290원 초반에선 저점 매수로 지지 받아
달러/원은 이날 하락폭을 확대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고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저가 매수가 나오면서 1290원대는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을 이어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4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3.1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주택지표 부진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엔 달러화 약세와 네고 물량 출회 등으로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선 저점 매수 영향으로 1290원 초반에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