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弱위안 vs 월말 네고..2.6원↓

  • 입력 2023-11-27 15:48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마감] 弱위안 vs 월말 네고..2.6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2.6원 내린 1303.8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 초반 등락폭을 넓히지는 않았다. 다만 위안화 등락과 수급 등으로 다소 변동성을 보였다.

오전 10시 30분 전후로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자 달러/원도 낙폭을 좁히기 시작했다.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전환했다.

위안화 약세로 오후 초반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후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해 이날 시가 수준에 머물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60억원 가량 순매도로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4분 현재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3.3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5%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상승해 거래됐다.

■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내린 1303.9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미국 시장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폐장했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속돼 뚜렷한 관망세였다. 달러지수는 유로화 강세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예상치인 50.2를 밑도는 결과이다. 전월 기록은 50.0 수준이었다. 11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0.8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예상치(50.2)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전월 기록은 50.6 수준이었다. 11월 종합 PMI 잠정치는 50.7로 전월과 동일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압박을 받았다.

■ 중국 경제지표 부진 속 위안화 약세로 달러/원 한때 상승 전환...네고 물량 나오며 달러/원 하락 전환

달러/원은 주 초반 등락폭을 넓히지는 않았다. 다만 위안화 등락과 수급 등으로 변동성을 나타냈다.

오전 10시 30분 전후로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자 달러/원도 낙폭을 좁히기 시작했다.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전환했다.

위안화 약세와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오후 초반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네고 물량이 나온 가운데 위안화 약세폭 축소 등에 연동해 하락으로 전환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하면서 이날 시가 수준에 머문 채 장을 마쳤다.

중국이 대표적 ‘그림자 금융’ 업체 중즈그룹에 대한 범죄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와중에 최근 강세였던 위안화가 하락으로 전환했다.

중국 1월부터 10월까지 공업기업 총 이익은 6조 154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최근 당국 부양책에도 산업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토론 소식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약보합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내린 103.3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위안화 약세 영향을 받으며 달러/원은 초반 낙폭을 좁히고 강보합으로 전환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오후 장에선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