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02.35원에 최종 호가됐다.
2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6.40원)보다 1.9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2% 낮아진 103.3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7% 높아진 1.0948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나온 독일 이달 기업활동이 전월보다 개선되는 등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한 영향도 있었다. 로베르토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이 오스트리아 일간지인 디프레세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인상 확률이 인하보다 더 크다”고 한 발언 역시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58% 오른 1.260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11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전월 48.7보다 올랐다는 전일 발표가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7% 내린 149.46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나온 일본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9% 올라 전월(2.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하락한 7.149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0%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