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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5% 하락…유로·파운드 강세에 압박

  • 입력 2023-11-27 06:5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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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2% 낮아진 103.3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7% 높아진 1.0948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나온 독일 이달 기업활동이 전월보다 개선되는 등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한 영향도 있었다. 로베르토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이 오스트리아 일간지인 디프레세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인상 확률이 인하보다 더 크다”고 한 발언 역시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58% 오른 1.260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11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전월 48.7보다 올랐다는 전일 발표가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7% 내린 149.46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나온 일본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9% 올라 전월(2.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하락한 7.149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쇼핑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관망세가 나타나며 주요 유통주들 주가가 엇갈린 모습이었다. 추수감사절 휴장 뒤 시장이 조기 마감한 터라 거래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12포인트(0.33%) 상승한 35,390.1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2포인트(0.06%) 오른 4,559.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00포인트(0.11%) 하락한 14,250.85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3%, S&P500과 나스닥은 1% 및 0.9% 각각 상승했다.

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예상치인 50.2를 밑도는 결과이다. 전월 기록은 50.0 수준이었다. 11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0.8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예상치(50.2)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전월 기록은 50.6 수준이었다. 11월 종합 PMI 잠정치는 50.7로 전월과 동일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30일로 연기된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OPEC+ 회의 연기에 추가 감산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6달러(2.02%) 하락한 배럴당 75.5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36달러(0.44%) 내린 81.06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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