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위안화 강세 + 달러지수 반락..3원↓

  • 입력 2023-11-23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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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3.0원 내린 1297.5원으로 장을 마쳤다.

위안화 강세가 이날도 이어진 가운데 오후 들어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힌 데 영향을 받고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장중엔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1295원대를 지지하기도 했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도 주요 통화와 수급 대치 등으로 좁은 폭에서 변동성을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 순매수로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4분 현재 달러지수는 0.24% 내린 103.6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36%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4% 하락해 거래됐다.

■ 美 예상 웃돈 실업지표로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오른 1302.4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로 등락폭이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예상을 밑돈 미국 실업지표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만4000명 감소한 2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2만9000명을 하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노동시장 견조함을 나타내는 실업지표가 달러인덱스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위안화 최근 강세 이어진 가운데 달러화 오후 들어 약세폭 넓혀...달러/원 1290원 후반대서 마쳐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29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0.75원 내린 1299.75원에 호가되고 있다.

위안화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전후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1295원대에서 나온 매수 움직임으로 지지를 받았다. 1300원 전후에서 등락폭을 좁히고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2시 30분 전후로 달러화가 약세폭을 넓히면서 달러/원은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1% 내린 103.6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달러/원도 낙폭을 넓혔다. 이후 매수세로 낙폭을 좁히기도 했지만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히면서 달러/원은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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