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美주식 약세 속 위험회피...强달러에 5원↑

  • 입력 2023-11-22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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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오른 1295.2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4.95원 오른 129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린 103.5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등락폭이 제한됐다. 위험회피 장세가 나오면서 달러지수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초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금리 수준을 당분간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들은 금리인하는 검토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 곧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뉴욕주가가 떨어지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되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은 달러화 반등, 위험선호 둔화에 1,290원 초중반 지지선 회복을 예상한다"며 "밤사이 차익실현 유입에 증시가 하락하면서 달러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손절성 역외 숏커버가 유입되어 장중 상승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위안화 강세는 상단을 지지한다. 중국 재정부양 기대가 촉발한 위안화 강세는 역내외 롱심리 회복을 억제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네고와 장중 위안화 강세에 일부 상쇄되어 1,290원 중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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