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리스크온 무드에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5% 낮아진 103.4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8% 높아진 1.094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9% 오른 1.251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84% 내린 148.3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74% 하락한 7.16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장중 급반락에 힘입어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특히 오픈AI 내홍 속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적 기대감에 따른 엔비디아 강세도 주목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종료 기대 역시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6포인트(0.58%) 오른 35,151.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36포인트(0.74%) 상승한 4,547.3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1.13%) 높아진 14,284.53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로 올라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감산 기대가 지속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1달러(2.25%) 상승한 배럴당 77.6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71달러(2.12%) 오른 배럴당 82.32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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