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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4.1% 급등...OPEC+ 감산 기대

  • 입력 2023-11-20 06:5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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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넘게 급등, 배럴당 75달러 대로 올라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감산 기대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99달러(4.10%) 급등한 배럴당 75.8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19달러(4.1%) 오른 배럴당 80.61달러로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소 내년 봄까지 일평균 100만배럴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는 지난여름부터 자발적 감산에 나선 바 있다. OPEC+는 오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랠리 후 연 이틀 숨고르기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다음주 추수감사절 휴장과 엔비디아 분기실적 발표를 앞둔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1%) 오른 34,947.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78포인트(0.13%) 상승한 4,514.0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81포인트(0.08%) 오른 14,125.48을 나타냈다. S&P500은 지난 8월 30일, 나스닥은 8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한 것이다. 3대 지수는 주간으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1.9%, S&P500과 나스닥은 2.2% 및 2.4% 각각 올랐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추가 긴축을 논의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유럽은행총회에서 “미 경제전망에 불확실성이 클 때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지난 10월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137만 2000채로, 전월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는 135만채 수준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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