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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경제통계국장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 9월과 비슷할 것..경상수지 흑자 기조 정착된 것으로 판단"

  • 입력 2023-11-08 10: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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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경제통계국장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 9월과 비슷할 것..경상수지 흑자 기조 정착된 것으로 판단"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월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국장은 8일 '2023년 9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올해 경상흑자 규모는 조사국 전망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서비스 적자가 늘었지만 상품수지 흑자가 더 늘어난 데 기인했다"며 "서비스 적자 확대는 전월 특허권, 사업서비스 수출 집중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9월 경상수지 5개월 연속 흑자는 작년 3~7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1~9월 경상수지 흑자는 누적 165.8억달러로 전년 같은기간 금액에 비해선 밑도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분기별로 1분기 45.7억달러 적자에서 2분기 70.1억달러 흑자, 3분기는 흑자가 141.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크게 확대되는 흐름"이라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정착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4분기 전체로 반도체 회복, 자동차 수출호조 지속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될 듯 하다"며 "유가, 동절기 난방용 에너지 수입 증가 등으로 3분기보다는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9월 중국 관광객 입국자수가 26.4만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도 "단체관광 허용 이후 가시적인 증가세는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 이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경기에 대해선 "반도체 가격 하락이 저점을 지나고 일부 품목이 올라가는 모습"이라며 "가격 추가 하락은 멈춘 것으로 보인다. 물량은 몇달전부터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많다"며 "상품 자체에서 고부가가치 부문 수요가 얼마나 늘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국 반도체가 얼마나 살아날지도 불확실하다. 회복 강도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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