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미 재무부 "한국·스위스, 환율 관찰대상국 제외...베트남 재지정" - AF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재무부가 7일 한국, 스위스를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공개한 '미국 주요 교역파트너 거시경제 및 외환 정책'보고서에서 "한국과 스위스는 2회 연속으로 2015년 법의 세가지 기준 가운데 한가지 기준만 충족해서 모니터링 목록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은 2015년 법에서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해 모니터링 목록에 올랐다.
또한 중국은 외환시장 개입을 공개하지 않고 환율 메커니즘의 주요 특징에 대한 투명성이 광범위하게 결여되어 있어서 주요 경제국 가운데 예외적인 국가로 계속 남아 있다고 했다.
미 재무부는 통화와 거시경제 정책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 주요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모니터링 목록을 작성했다고 소개했다.
주요 국가들 가운데 2015년 법의 세 가지 기준 중에 두 가지를 충족하면 해당 국가는 모니터링 대상 목록에 포함된다.
모니터링 대상국 목록에 등재된 국가는 최소 2회 연속 보고서에서 해당 국가의 개선된 상황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더 이상 충족하지 않을 정도로 지속적임을 확인시킬 수 있어야 한다.
미 재무부는 "이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서 환율 관찰대상국으로는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