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4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50.50원)보다 0.7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밀려 올라갔다. 일본은행(BOJ)이 예상만큼의 고강도 긴축 소식을 전해주지 않자 실망감이 커졌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1% 높아진 106.6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2% 낮아진 1.058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2% 내린 1.215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대폭 약해졌다. 달러/엔은 1.66% 오른 151.57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BOJ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3개월 만에 재차 수정했지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BOJ는 대규모 금융 완화 큰 틀은 유지하되, 국채 10년물 금리가 1%를 초과해도 일정 부분 용인하기로 한 바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높아진 7.341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0%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