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6%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 지난 8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물은 전장 대비 1.29달러(1.57%) 떨어진 배럴당 81.02달러를 기록했다. 월간으로는 11% 가까이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0.04달러 밀린 배럴당 87.41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다시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예상치이자 전월 기록인 50.2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PMI는 50.6으로 예상치(51.8)를 밑돌았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다음날 끝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됨에 따라 안도감이 형성됐다. FOMC 결과를 앞두고 국채 수익률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91포인트(0.38%) 오른 33,052.8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6.98포인트(0.65%) 상승한 4,193.8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1.76포인트(0.48%) 높아진 12,851.24를 나타냈다. 월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4%, S&P500과 나스닥은 2.2% 및 2.8% 각각 내렸다. 3대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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