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BOJ 완화 유지로 엔화 속락 + 매수세..상승 전환 속 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오후 소폭 상승으로 전환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45원 오른 1352.35원에 호가되고 있다.
오전 장에서는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제한되면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아시아 주가지수 약세폭 확대와 엔화 가치 속락 그리고 강해진 매수세 등에 영향을 받은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아시아 주가지수는 약세폭을 확대했고, BOJ의 기존 완화정책 유지로 엔화는 가치가 속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발표된 중국 PMI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예상치(50.2)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PMI는 50.6으로 예상치(51.8)를 밑돌았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국채 10년물 금리 상한선 1%는 참고용으로만 할 것이라며 YCC 정책에서 '유연화'를 강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25% 오른 106.4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7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엔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BOJ의 완화정책 유지 등을 소화한 가운데 엔화 가치 속락과 매수 확대 등으로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