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월말 네고 + 주식 강세..5원↓

  • 입력 2023-10-30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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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장에서 하락하며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0원 내린 1350.9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약보합 한데 연동해 보합세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장 중에는 하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로 지지를 받았다. 이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동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회의를 비롯해 중국 PMI, 미국 고용지표 등을 앞둔 대기심리도 일부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3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해 엿새째 매도세를 지속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2% 오른 106.5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해 거래됐다.

■ 달러지수 보합세 연동해 달러/원 강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오른 1356.7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약보합 한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9월 PCE 가격지수를 주목했다. 예상에 부합한 지표는 장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가운데 중동전 확전 우려가 시장 심리를 다소 압박했다. 이번주 굵직한 재료들을 앞둔 경계심을 유지한 주말 장세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3.7% 각각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각각 올라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9월 PCE는 전월보다 0.7% 늘며 예상치 0.5%를 상회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2%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잠정치는 3.8% 수준이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3.8로 전월 67.9보다 하락했다. 이는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에 부합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점도 주목을 받았다.

■ 월말 네고 출회 속 주식 시장 강세 연동하며 달러/원 이틀 연속 내림세

달러/원은 오후 하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로 지지를 받았다. 이에 연동해 달러/원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회의를 비롯해 중국 PMI, 미국 고용지표 등을 앞둔 대기심리가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오른 106.5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보합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중동발 리스크오프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주식이 소폭 강세를 보였다. 월말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달러/원은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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