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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롱스탑, 네고 vs 외인 코스피서 5일째 매도세..4.1원↓

  • 입력 2023-10-27 15: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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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사흘만에 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4.1원 내린 1355.9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보다 6.3원 내린 1353.7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역외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1350원 초중반대로 레벨을 다소 낮춰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초반까지는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간밤 미국 금리가 급락한 영향 속에서 달러지수는 이날 소폭 약세를 보였다.

역외 롱스탑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 등의 매도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대량 매도세를 지속한 영향으로 달러/원은 낙폭을 좁혔다.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9월 PCE 물가지표 결과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1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며 닷새째 대량 매도세를 지속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6.5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됐다.

■ 역외 NDF 하락 연동해 달러/원 1350원 초반대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3원 내린 1353.7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역외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1350원 초중반대로 레벨을 다소 낮춰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을 주목했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확인했지만 이번주 월가 관계자들이 침체를 경고한 여파가 이어지는 모양새였다. 안전선호 영향에 주가지수는 약세폭을 넓히고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지수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금리 하락을 동시에 소화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지난 2분기 기록(2.1%) 및 예상치(4.0%)도 넘어서는 수치이다. 소비가 늘며 깜짝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소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전 분기에는 0.8% 늘어난 바 있다.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명 늘어난 2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20만7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4.7% 늘며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예상치는 2.0% 증가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15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물가 상승세 완화와 일부 회원국 경기침체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를 4%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레피(Refi) 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4.50% 및 4.75%로 각각 동결했다. ECB는 지난달 회의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미 경제성장률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국채 수익률 급락으로 달러인덱스 상승폭은 제한됐다.

■ 매도세 영향 속 달러/원 낙폭 넓혀...외인 코스피서 닷새째 매도세 속 달러/원 낙폭 좁혀

달러/원은 오후 초반까지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금리가 급락한 영향 속에서 달러지수는 이날 소폭 약세를 보였다.

역외 롱스탑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 등의 매도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대량 매도세를 지속한 가운데 달러/원은 오후 중후반 장에선 낙폭을 좁혔다.

양방향 수급을 소화한 가운데 달러/원은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9월 PCE 물가지표 결과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6.5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금리가 내린 영향 속에서 NDF 하락에 연동해 13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달러지수가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역외 롱스탑과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등 매도세 영향으로 하락폭을 조금더 넓히기도 했다. 외국인이 주식 매도세를 이어간 영향 속에서 달러/원은 낙폭을 다소 좁힌 끝에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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