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5 (수)

(상보) 미 9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비 12.3% 늘며 예상치 상회

  • 입력 2023-10-26 07: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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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달 미국 신규주택 판매가 증가세로 전환, 예상치도 상회했다.

25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3% 증가한 연율 75만9000채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68만채 수준을 상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33.9% 증가했고, 2022년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기지 금리가 7%를 웃돌고, 주택융자 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주택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오히려 회복세를 보였다.

기존 주택 판매는 지난 2월 이후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9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가 3% 또는 4%인 주택 소유자가 훨씬 높은 금리로 다른 주택 매매를 꺼리는 재고 및 가용성 경색이 계속되고 있다. 8월에는 금리가 7%를 넘어섰고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계속 대처하면서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물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7.63%로, 앞으로 이 금리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RCLCO 부동산컨설팅의 켈리 맨골드는 "올해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전망되고 있어서 금리가 조만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신규주택은 역사적으로 낮은 기존 주택 공급 물량에 실망한 구매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경제성 문제는 남아 있다.

맨골드는 "주택 시장내 제약으로 인해 억눌린 수요가 상당량 발생했다"며 "점점 더 많은 가구가 현재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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