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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금리 하락 속 弱달러 + 코스피 1.1%↑..10.6원↓

  • 입력 2023-10-24 15: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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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4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0.6원 내린 1343.1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8.7원 내린 134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빌 애크먼이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밝힌 것과 빌 그로스가 4분기 침체를 예상한 것을 소화했다.

오후 장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밤 미국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지속하는 데 영향을 받았다.

장 중에는 시가 중심으로 양방향 수급에 영향을 받으면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12%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16% 내린 105.4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됐다.

■ 애크먼과 그로스, 미국 침체 전망 속 금리 하락...달러지수 약세로 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8.7원 내린 134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340원 초중반대로 하락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빌 애크먼이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밝힌 것과 빌 그로스가 4분기 침체를 예상한 것을 소화했다. 관련 재료에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에선 금리 하락에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창업자가 자신의 엑스(X; 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 위험이 너무 많아 현재의 장기 수익률 수준에서는 공매도를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는 데다, 지정학적 긴장마저 크다”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엑스에 "4분기 경기침체를 예상한다"는 글을 올렸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구호품 반입과 인질 석방 대화를 위한 ‘인도주의적 휴전’ 필요성을 촉구했다. 미국은 인질 석방 등을 위해 이스라엘 지상전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방향을 바꿔 급락하자 달러인덱스도 압박 받는 모습이었다.

■ 양방향 수급 속 달러/원 시가 수준서 레인지 등락..코스피 장 중 반등하며 1.1% 급등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간밤 미국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지속하는 데 영향을 받았다.

장 중에는 시가 중심으로 양방향 수급에 영향을 받으면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중에 나올 신규재료를 대기하는 가운데서도 미국 금리 하락 영향으로 하방 압력이 우세에 섰다.

주중 나올 메타와 알파벳 실적,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등이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5% 내린 105.4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며 "장 중엔 수급이 대치하면서 시가를 중심으로 등락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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