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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5% 하락…수익률 급락에 압박

  • 입력 2023-10-24 07: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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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방향을 바꿔 급락하자 달러인덱스도 압박 받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8% 낮아진 105.6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65% 높아진 1.066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7% 오른 1.224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5% 내린 149.6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하락한 7.310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이 5%를 찍고 재차 반락한 가운데, 메타와 알파벳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수익률 급락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만 나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7포인트(0.58%) 내린 32,936.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12포인트(0.17%) 하락한 4,217.0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52포인트(0.27%) 오른 13,018.33을 나타냈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창업자가 자신의 엑스(X; 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 위험이 너무 많아 현재의 장기 수익률 수준에서는 공매도를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는 데다, 지정학적 긴장마저 크다”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엑스에 "4분기 경기침체를 예상한다"는 글을 올렸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구호품 반입과 인질 석방 대화를 위한 ‘인도주의적 휴전’ 필요성을 촉구했다. 미국은 인질 석방 등을 위해 이스라엘 지상전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하락, 배럴당 85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린 것이다. 이스라엘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해법이 이어지는 등 중동 긴장 완화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59달러(2.94%) 하락한 배럴당 85.4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0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08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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